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교육은 유아교사의 디지털 역량이 중요할까?

요즘 유아교육 현장에서는 디지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를 가르치기 위해서 필요한 디지털 교육과 유아교사의 디지털 역량은 무엇인지, 의미와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들은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언제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져 있고, 태블릿 PC와 디지털 기기를 늘 가까이 두고 있다. 인터넷과 소통하는 기기가 없다면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의 NFC 무선 결제 시스템과 ZOOM을 통한 원격수업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의 아이들은 태어나서 텔레비전, 태블릿, 인공지능 스피커 등 수많은 스마트기기에 접하는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유아의 생활에 일찍부터 미디어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뽀로로와 아기상어로 시작해서 콩순이. 타요. 피카츄, 또봇, 토마스, 티니핑, 등등의 미디어 매체를 통해 아이들의 관심사는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심사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전세계 아이들이 모두 같다. 유튜브라는 매체로 인해 유행하고 좋아하는 것들이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교사들도 빠른 습득력을 가진 아이들에게 좀 더 현명하게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먼저, 디지털 역량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는 마크 프렌스키(Marc Prensky)라는 미국 학자의 「Digital Natives, Digital Immigrants(2001)」란 논문을 통해 처음 제시된 용어이다. 직역하면 디지털 원주민이라는 의미이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 태어나 성장하여 디지털 매체를 모국어와 같이 사용하는 세대를 뜻한다.

Don Tapscott(2009)는 디지털 미디어에서 성장한 세대로서 디지털 네이티브는 타 세대들과는 다르며 현대 사회의 혁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동력이며, 디지털 관련 환경에서 자란 후 성인이 된 디지털 세대라고도 정의하였다.

테드 강연자로도 유명한 돈 탭스콧은 제17회 세계지식포럼에 맞춰 우리나라를 방문해 2050년 퓨처키워드 세션에서 미래의 세계 기업 모습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래의 전도유망한 기술로 블록체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는 넷 세대,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으로도 유사하게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용어별 정의는 차이점을 보일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디지털이라는 요소를 바탕으로 여러 특성을 갖는 세대이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관계성, 실용성, 경험성, 표현성이라는 특성을 갖고,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남으로써 텍스트와 같은 아날로그 형식보다 전자 기기 기반의 디지털 형식에 익숙하며 반응을 보이고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여 타인과 상호작용을 적극적이며 창의적으로 한다.

<출처> Pinterest

관계성이란? 개인의 인맥에서 온라인 관계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며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이 활발한 소통을 추구한다.

실용성이란? 실용성은 주관적인 취향과 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가성비를 추구함과 동시에 미래보다는 현재 삶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소비하는 특성을 말한다.

경험성이란? 경험성은 소비의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정보를 탐색한 후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함으로서 결정하는 특성을 말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표현성이란?

표현성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와 같은 개별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행위들을 통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특성을 말한다.

학자들이 정의하는 디지털 역량은 다음과 같다.

페라리

페라리(Ferrari, 2012)는 디지털 역량을 <ICT 와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여 업무 수행, 문제해결, 소통, 정보관리, 협업, 콘텐츠 작성 및 공유, 지식 구축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적절하게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라고 정의 하고 있다.

페라리의 정의를 토대로 디지털 역량의 내용은

ICT와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해서 완성하기

업무에 대한 문제해결하기

타인과 소통하기

정보를 찾고 업무에 활용하기

다른 사람과 협업하기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기

지식을 쌓아가고 지식을 수행하기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알라-무드카

알라-무드카(Ala-Mutka, 2011)는 <올바른 윤리의식을 가지고 디지털 정보와 자료를 활용하여 문제와 과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소통과 협업을 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정의를 정리하면,

올바른 윤리의식을 가지로 활용하기

문제나 과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타인과의 소통과 협업하기입니다.

유네스코

유네스코(2016)에서는 <효과적으로 정보를 찾고, 접근하고, 이용하고, 생성할 수 있는 능력, 적극적, 비판적, 세심하고, 윤리적 방식으로 타인과 교류하고 콘텐츠를 이용하고 생성하는 능력,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며 온라인과 ICT 환경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탐색하는 능력>이라고 보았다.

여러 학자들의 정의를 통합한 유네스코의 디지털 역량에 대한 정의의 특징은 윤리적 방식으로 타인과 교류한다는 것과 온라인과 ICT 환경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탐색한다는 점이다.

세상의 어떠한 발명품도 윤리적이지 않다면, 아무리 유용하다고 해도 그 진정한 가치를 가질 수 없고,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책임감을 갖고 이러한 기술과 능력을 활용해야만 진정한 역량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역량이라는 단어는 디지털 리러터시, 미디어 리터러시, ICT 스킬, 컴퓨터과학 등과 같은 개념들이 디지털 역량과 관련성이 높은 용어로 통용되고 있다. 디지털 역량은 여러 유사개념들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 개념들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념은 디지털리터러시이다.

리터러시를 해석하면, 문해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인쇄물에 의한 읽기·쓰기를 중심으로 하는 리터러시가 다른 매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이러한 현상에서 생겨난 용어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학자는 글리스터(Gilster)이며, 그는 Digital literacy 책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정의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PC와 같은 매체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매체에서 찾은 정보에 대한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 비판적 사고와 새로 습득한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올바르게 사용하는 능력이다(Gilster, 1997)>

디지털 역량은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시민성, 디지털 안전 등의 내용을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2006년 유럽연합이 평생학습을 위한 8개의 핵심역량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새롭게 등장하였다.

유아교사의 디지털 역량은 필수 역량이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생활하고 성장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교사는 디지털 사회에 기반한 유아교육을 해야하고 교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교사는 사회 변화를 이해하고, 이러한 변화가 만들어내는 교육의 변화, 교사의 역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2021년 교원 연수 중점 추진 방향(안)’에서 교사가 미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직 전체 생애단계에 걸쳐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공교육의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였다.

미래형 연수 체제 구축과제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교원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세부과제로 제시하였다. 모든 교원이 스마트 기기 활용, 원격수업 설계 등 각종 디지털 역량을 체화할 수 있는 연수과정을 가지도록 했다.

교육과정에는 원격수업 설계 및 콘텐츠 활용, 스마트 기기, 플랫폼 등 디지털 활용, 디지털 윤리(초상권,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등) 함양, 디지털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온라인 학습 격차 및 학습 부진 대응 등이 포함되었다.

전하는 말

디지털 네이티브를 가르치기 위해서 필요한 디지털 교육과 유아교사의 디지털 역량은 무엇인지, 의미와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유아를 위한 디지털 교육이 구축되어 있더라도 유아교사가 수준 높은 디지털 역량이 갖추어져 있을 때, 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문헌

김교령(2021). 유아교사의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박사학위논문.

Ala-Mutka, K.(2011). Mapping Digital Competence : Towards a Conceptual Understanding. Technical Note : JRC 67075. European commission Joint Research Centre Institute.

Don Tapscott(2009). Grown Up Digital How the Net Generation is Changing Your World. McGraw-Hill

Ferrari, A.(2012). Digital competence in practice : An analysis of frameworks. Luxembourg: Publications Office of the European Union.

Gilster, P. (1997). Digital literacy. NY: John Wiley.

Marc Prensky(2001) Digital Natives, Digital Immigrants. On the Horizon MCB University Press, (6), 1-2.

UNESCO(2016). A policy review: Building digital citizenship in Asia Pacific through safe, effective and responsible use of ICT. Bangkok : UNESCO Asia and Pacific Regional Bureau fo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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